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여야 온도차와 조희대 대법원장의 짧은 한마디: '네, 네'
국회 시정연설, 엇갈린 반응 속 시작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지는 등 여야 간의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에 도착해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접을 받았지만, 로텐더홀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했습니다. 이들은 ‘범죄자 왔다’, ‘재판받으세요’ 등의 구호를 외쳤고,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본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러한 대조적인 모습은 시정연설 시작 전부터 감지되었습니다. 22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40초에 한 번꼴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본회의장, 엇갈린 환영 속 연설 시작
본회의장 내부는 밖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기립하여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악수한 뒤 통로에 도열한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연단을 향했습니다. 김병주 의원 등은 이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국민의힘 의석을 가리키며 ‘좀 허전하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하며 연설을 마무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시정연설 외 주목받은 만남들
시정연설 못지않게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이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의 만남이었습니다. 특히, 강훈식 비서실장이 민주당의 ‘국정안정법’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건 직후여서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정 대표는 대통령과 환하게 웃는 사진을 게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대통령은 우원식 의장과 30분간 독대한 후 정 대표와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짧은 대화
연설 전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사전환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악수를 청하며 ‘우리 대법원장님을 포함해 헌법재판소, 선관위, 감사원, 우리 국가기관 기관장 여러분이 지원해주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네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 만남은 8·15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영세 정당 대표’라고 소개하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정연설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여야 간의 뚜렷한 입장 차이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적극적인 환영과 국민의힘의 불참, 그리고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짧은 대화는 시정연설 외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유쾌한 자기소개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시정연설은 정치적 갈등과 화합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시정연설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기사 내용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했으며, ‘범죄자 왔다’, ‘재판받으세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는 여당과 야당 간의 정치적 입장 차이와 갈등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Q.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의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나요?
A.이재명 대통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우리 대법원장님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고, 조 대법원장은 ‘네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Q.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환담에서 어떤 발언을 했나요?
A.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을 ‘영세 정당 대표’라고 소개하며 환담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