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박찬호, 연결고리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찬호(30)가 거듭 롯데 자이언츠와 연결되고 있다. '적합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부산 출몰, 롯데행 신호탄?
최근 야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박찬호의 롯데행 전망에 불씨가 지펴졌다. 그가 가족들과 함께 부산 소재 테마파크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이적 징후, 선수 '주변 정리'에서 찾다
이적 징후는 구단과의 직접 협상 기류보다 선수의 '주변 정리'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이대호(은퇴)가 미국 생활을 접고 롯데로 돌아온 2017년에도 그가 아내와 자녀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說)이 먼저 돌았다.

롯데의 FA 시장 참전, 불가피한 이유
롯데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최장 암흑기에 빠진 점, 김태형 감독이 부임 2년 동안 한 번도 외부 FA 영입 선물을 받지 못한 점, 박준혁 단장 체제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정황적 근거가 뒷받침한다.

박찬호, 롯데에 필요한 선수인가?
박찬호는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다. 2023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4시즌 이 부문 커리어 하이(0.307)를 해냈다. 여기에 2번(2019·2022시즌)이나 도루왕에 올랐을 만큼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한자리를 맡아, 기존 롯데 '날쌘돌이' 황성빈과 함께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수비력, 리그 최고 수준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도 1000이닝 이상 소화한 내야수 중 가장 적은 실책(16개)을 기록했다. 수비율(0.973)도 최상위급. 롯데는 2025시즌 야수진 실책 7위(100개)였다. 지난 시즌(2024)은 9위(113개). 무엇보다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내야진 실책이 많아졌다는 특이점이 있다. 박찬호는 지난 7시즌 연속 소속팀(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롯데 센터라인 새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높아진 몸값, 롯데의 부담
문제는 시장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같은 포지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이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FA 시장에 다른 대안이 없다 보니 그의 몸값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 유격수 자원 충분?
하지만 현재 롯데 로스터에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내야수가 많다. 유격수 자원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는 정규시즌 막판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전반기에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한 이호준 역시 데뷔 2년 차였던 2025시즌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내야진 재편, 외부 수혈 필요성
현재 롯데 내야진은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과 백업 사이 실력 차가 크게 좁혀진 점도 외부 수혈 필요성에 의구심을 준다. 물론 올해도 젊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박찬호 영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적은 건 아니다. 역시 문제는 투자 대비 효율이 될 것 같다.
과거 FA 영입 실패 사례, 롯데의 숙제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전 단장 주도 아래 내야수 노진혁과 4년 50억원, 투수 한현희와 3+1년 40억원 그리고 포수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롯데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야구계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반전은 없었다. 이들 세 선수는 올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사실상 '실패'한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나란히 부상과 부진 속에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노진혁은 2024시즌 73경기, 2025시즌 28경기(1군 기준) 출전에 그쳤다.
롯데, 무엇을 보완해야 할까?
더는 젊은 선수 성장세에 기댈 수 없는 롯데. 외부 영입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어떤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하는지, 그 정도에 따라 영입전에 뛰어들 선수를 정할 수 있다. 롯데는 수비 조직력·장타력·불펜 뎁스를 보완해야 한다.
롯데, 박찬호 영입으로 암흑기 탈출할 수 있을까?
박찬호의 롯데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롯데의 FA 시장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롯데가 박찬호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성공하고, 암흑기를 끝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박찬호 선수는 롯데에 필요한 선수인가요?
A.박찬호는 뛰어난 수비력과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로서, 롯데의 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롯데의 약점인 내야 수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롯데가 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A.가장 큰 걸림돌은 박찬호의 높은 몸값입니다. FA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롯데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투자 대비 효율을 고려해야 하는 롯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롯데는 박찬호 영입 외 다른 보강 방안을 고려해야 할까요?
A.롯데는 박찬호 영입과 더불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수비 조직력, 장타력, 불펜 뎁스 등 팀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FA 선수 영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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