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유격수 고민: 윈나우 vs 리빌딩
9회말 2사 1, 2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동점 적시타 날린 박찬호.두산 안재석. 사진제공=두산베어스[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관심은 있다. 그러나 '올인'은 분명히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FA 유격수 박찬호에게 초고액 베팅을 감행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미래를 책임질 유격수, 안재석
무엇보다 '거포 유격수' 잠재력을 보여준 안재석의 존재감이 크다. 안재석은 2021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특급 자원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7월 복귀했다. 안재석은 35경기 147타석 타율 3할1푼9리, 홈런 4개에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했다. 안재석은 다재다능한 '5툴 플레이어' 재질이다. 올 시즌 후반기 두산을 지휘했던 조성환 감독대행은 안재석이 NC 김주원처럼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타격 파워 주루 수비 어깨 어느 하나 빠지는 재능이 없다. 안재석만 잘 키워낸다면 두산은 향후 10년은 유격수 걱정이 없다.

안재석의 잠재력: 15홈런 가능성
안재석은 잠실에서 홈런 15개에서 20개까지 때려줄 능력을 이미 증명했다. 안재석은 지난달 2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두산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 중이다. 수비와 체력 양면에서 스텝업이 기대된다. 안재석은 11일에는 선 자리에서 펑고 300개를 받는 강훈련을 휴식 없이 이겨냈다. 안재석은 "나중에 힘이 빠지니까 공이 글러브에 알아서 들어오더라. 재미있게 훈련했다. 열심히 해야죠"라며 웃었다.

박찬호의 현재: 풀타임 유격수, 제한적인 공격력
박찬호는 풀타임이 검증된 유격수다. 하지만 공격력은 특징이 뚜렷하다. 박찬호는 한 시즌 최다 홈런이 5개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을 홈으로 쓰면 더 줄어들 확률이 높다.

두산의 현실적인 선택: 리빌딩과 미래
물론 두산은 현 시점 주전 유격수가 불투명하다. 안재석이 안착해준다는 '희망'이 있을 뿐이다. 이유찬 오명진도 유격수가 가능하다. 그래서 박찬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 박찬호가 주전 유격수로 뛴다면 안재석이 차기 유격수로 자리를 잡는데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다. 다만 딱 그 정도다. 타 구단과 경쟁에서 '돈으로 찍어 누르면서'까지 박찬호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다. 마무리캠프에서 무주공산인 내야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의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박찬호를 오버페이까지 감수해서 영입하면 사기도 떨어진다. 게다가 두산은 신임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당장 우승을 노리지도 않는다. 일단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리빌딩에 착수한 단계다. 두산이 지갑을 연다면 차라리 박찬호가 아닌 다른 포지션일 가능성이 더 크다.
두산의 선택, 미래를 향한 여정
두산 베어스는 유격수 박찬호 영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유망주 안재석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팀의 리빌딩 기조와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고려할 때, 안재석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안재석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요?
A.안재석은 5툴 플레이어로서 잠재력이 풍부하며, 조성환 감독대행은 NC 김주원과 같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실 홈구장에서 15~20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Q.박찬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두산은 박찬호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초고액 베팅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팀의 리빌딩 기조와 안재석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박찬호 선수를 오버페이하면서까지 영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Q.두산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걸까요?
A.아니요, 두산은 신임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당장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리빌딩에 착수한 단계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통해 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9개 구단 '찜' vs 한화의 끈기: 왕옌청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 (0) | 2025.11.13 |
|---|---|
| 이민성호, 판다컵 1차전 2-0 완승! 중국도 놀란 한국 U-23 축구, 우즈벡을 꺾다 (0) | 2025.11.13 |
| 두산까지 참전, 박찬호 FA 경쟁 격화... KIA, 머니게임 승리할 수 있을까? (0) | 2025.11.13 |
| 한화 이글스, 대만 국가대표 좌완 투수 왕옌청 영입! 1.5억 계약, 팬들의 기대감 UP! (0) | 2025.11.13 |
| 이강인, 챔피언스리그를 넘어 유럽을 제패하다: '찬스 메이커'의 눈부신 활약 (0) | 202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