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4구역 재개발, 25년의 갈등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주민 간 공개 질의응답 자리에서 정점으로 치달았습니다. 25년간 지연된 이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과 주거권 보장이라는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못한 채 깊어지는 갈등의 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갈등지난 6일 대법원은 문화유산법 해석에 따라 세운4구역 재개발 관련 서울시 조례 개정이 법령 우위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주민들은 ‘25년 동안 발목 잡은 손해배상을 하라’며 강하게 항의하며, 허 청장은 ‘유네스코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유네스코와의 약속, 그리고 주민들의 절규허 청장은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