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의 헌신, 법원은 '근로'로 인정하지 않았다서울의 한 승려가 사찰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13년 동안 법당 예불, 건물 관리, 주지 스님 간병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법원은 이를 근로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건은 종교인의 노동법적 지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소송의 발단: 구두 약속과 이행되지 않은 약속A 스님은 2010년, 당시 사찰 대표였던 C 스님과 월급 300만원과 퇴직 후 포교당을 약속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매일 세 번의 법당 예불을 드리고, C 스님의 간병을 도맡아 했습니다. 또한, 사찰 소유 건물을 관리하는 등 13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C 스님 사망 후 사찰 측..